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이는 어떻게 말하나
이건 법이 정해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 나이 통일은 법령·계약·공문서의 표기 기준을 정한 것이지, 사람들이 대화에서 어떤 나이를 쓸지까지 규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없고 관습이 옮겨가는 중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실제로는 세대와 자리에 따라 갈립니다. 업무·공적인 자리에서는 만 나이가, 또래끼리의 사적인 자리에서는 세는 나이가 아직 더 자주 쓰입니다.
가장 오해가 적은 답은 생년
나이를 숫자로 말하면 상대가 어느 기준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최대 두 살이 어긋납니다. "97년생입니다"처럼 태어난 해를 말하면 이 문제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실제로 또래를 가리는 대화에서 나이 대신 학번이나 생년을 묻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호칭과 말투 기준이 달라졌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형·누나·선배 같은 호칭이나 말을 놓는 시점은 법이 아니라 관계와 합의의 문제입니다. 다만 만 나이로 말하면 같은 해에 태어났어도 생일 순서에 따라 잠시 한 살 차이가 생기는 구간이 있어, 이를 서열로 받아들이면 어색해집니다. 대부분은 이런 경우 생년이 같으면 동갑으로 취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초면에는 만 나이로 말해야 하나요?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만 나이가, 사적인 자리에서는 세는 나이가 아직 흔합니다. 오해를 피하려면 나이 대신 태어난 해를 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만 나이 통일로 반말·존댓말 기준도 바뀌었나요?
바뀌지 않았습니다. 만 나이 통일은 법령과 공문서의 나이 표기 기준을 정한 것이고, 호칭이나 말투는 법이 정하는 영역이 아닙니다.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만 나이가 다르면 동갑인가요?
만 나이로는 생일이 지난 쪽이 잠시 한 살 많지만, 같은 해에 태어났다면 통상 동갑으로 봅니다. 만 나이 차이는 생일이 모두 지나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