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시간 계산은 얼마나 정확한가

이 사이트의 일출·일몰 시각은 각 지점의 위도, 경도, 해발고도를 넣어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공표값과 대조해 오차가 2분 이내임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계산이 맞다는 것과 그 시각에 해가 보인다는 것은 다릅니다. 어디까지가 계산의 영역이고 어디부터가 아닌지 정리했습니다.

일출의 기준은 태양의 윗부분이 지평선에 닿는 순간입니다

천문학에서 일출은 태양 원반의 윗가장자리가 지평선에 나타나는 순간으로 정의합니다. 태양 중심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평선 아래 0.833도 지점입니다. 이 값은 두 가지를 합친 것입니다. 태양이 하늘에서 차지하는 겉보기 반지름이 약 0.267도이고, 대기가 빛을 굴절시켜 실제보다 약 0.567도 높이 떠 보이게 만듭니다. 대기 굴절 때문에 해가 완전히 지평선 아래에 있을 때 이미 보이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해발고도를 반영합니다

높은 곳에서는 지평선이 아래로 내려가 보이므로 해가 더 일찍 뜹니다. 해발 h미터에서 지평선 하강각은 대략 0.0293 곱하기 루트 h 도입니다. 해발 100미터에서 약 0.29도, 1,000미터에서 약 0.93도, 1,950미터에서 약 1.29도입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각각 2분, 5분, 7분 정도 앞당겨집니다. 산악 명소에서 이 보정을 빼면 통째로 몇 분씩 틀립니다.

계산할 수 없는 것 — 지형 차폐와 날씨

동쪽에 능선이나 건물이 있으면 그 위로 해가 올라와야 보입니다. 이 차폐는 지점의 좌표와 고도만으로는 알 수 없고, 주변 지형의 상세한 표고 자료가 있어야 계산됩니다. 산악 명소에서 계산값보다 늦게 보이는 일이 흔한 이유입니다. 구름, 안개, 미세먼지처럼 대기 상태에 따른 차이도 계산 밖입니다. 계산값은 대기가 표준 상태이고 지평선이 트여 있을 때의 시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서비스마다 값이 다른 이유

첫째는 기준점입니다. 시나 군 단위 대표 좌표를 쓰는 곳과 특정 지점의 좌표를 쓰는 곳은 값이 다릅니다. 둘째는 고도 반영 여부입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해수면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산 정상에서는 몇 분씩 차이가 납니다. 셋째는 일출의 정의입니다. 태양 윗가장자리 기준과 중심 기준은 2분 이상 벌어집니다. 넷째는 굴절 상수입니다. 표준값 대신 다른 값을 쓰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 사이트는 지점별 좌표와 고도를 쓰고, 윗가장자리 기준에 표준 굴절을 적용합니다.

과거 날짜와 서머타임

한국은 1987년과 1988년에 서머타임을 시행했습니다. 이 기간의 표준시는 UTC 플러스 10시간이라 그대로 계산하면 1시간이 틀립니다. 이 사이트는 해당 기간을 예외로 처리해 당시 시계 기준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1961년 8월 10일 이전은 한국 표준시 체계 자체가 지금과 달라 계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값을 내는 대신 지원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조용히 틀린 값을 내놓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오차 2분은 어떤 의미인가요?

계산 결과와 한국천문연구원 공표값의 차이가 2분 이내라는 뜻입니다. 다만 실제 관측은 지형과 날씨의 영향을 더 받으므로 이보다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초 단위 정확도를 표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 해가 뜨기 전부터 밝은가요?

대기가 햇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지평선 아래 6도에 있는 시점을 시민박명이라 하고, 이때부터 야외에서 사물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일출보다 약 30분 앞섭니다. 지평선 아래 12도는 항해박명, 18도는 천문박명이라 부릅니다.

산에서는 왜 계산 시각에 해가 안 보이나요?

동쪽에 다른 능선이 있으면 그 능선 위로 태양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산은 지평선이 트여 있다고 가정합니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계산값은 빨라지지만, 실제로는 주변 지형에 따라 그 이득이 상쇄되거나 뒤집히기도 합니다.

일몰과 박명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되나요?

네, 같은 알고리즘에서 기준 고도각만 바꾸면 나옵니다. 일몰은 일출과 같은 마이너스 0.833도를 쓰고 남중 이후로 계산하며, 시민박명은 마이너스 6도를 씁니다. 각 명소 상세 페이지에서 일출, 일몰, 시민박명 시작과 끝, 낮 길이를 함께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