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시각과 실제 비행시간이 다른 이유

항공권에 적힌 출발 시각과 도착 시각을 그대로 빼면 이상한 값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한 시간짜리 국제선처럼 보이거나, 도착이 출발보다 이른 날짜로 표시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시차를 반영하지 않아서 생기는 착각입니다.

계산하는 순서

1. 두 도시의 시차를 확인한다 — 출발지와 도착지의 시차를 먼저 확인합니다. 서머타임 적용 여부도 함께 봐야 합니다. 2. 같은 기준으로 바꾼다 — 도착 시각을 출발지 기준 시각으로 환산하거나, 두 시각을 모두 세계 표준시로 바꿉니다. 3. 차이를 계산한다 — 같은 기준이 된 두 시각의 차이가 실제 비행시간입니다. 날짜가 넘어갔다면 24시간을 더해 계산합니다.

예시로 확인하기

인천을 21시 05분에 출발해 호놀룰루에 같은 날 10시 55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실제 비행시간은, 하와이가 한국보다 19시간 느린 점을 반영하면 8시간 50분입니다.

인천에서 21시 05분에 출발해 호놀룰루에 같은 날 10시 55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있습니다. 시각만 빼면 말이 되지 않지만, 하와이가 한국보다 19시간 느리다는 점을 반영하면 실제 비행시간은 8시간 50분입니다. 날짜변경선을 동쪽으로 건너면 도착 시각이 출발보다 이른 것처럼 표시되는 일이 흔합니다.

항공사가 표기하는 시간은 게이트 기준

항공사 시간표의 소요시간은 항공기가 게이트에서 밀려 나오거나 주기장에서 이동을 시작한 순간부터 착륙 후 게이트나 주기장에 최종 정지할 때까지의 시간(블록타임)입니다.[1]

항공사 시간표의 소요시간은 항공기가 출발 게이트를 떠나 도착 게이트에 붙을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실제 공중에 떠 있는 시간보다 지상 이동과 대기 시간만큼 깁니다. 그래서 기내 안내 방송에서 말하는 비행시간이 항공권 표기보다 짧게 들릴 수 있습니다.

같은 노선인데 항공사마다 시간이 다르다면

같은 노선인데 항공사마다 표기 시간이 다른 것은 기종의 순항 속도, 배정받은 항로, 공항 내 지상 이동 거리가 달라서이며, 보통 10분에서 20분 차이입니다.

기종의 순항 속도, 배정받은 항로, 해당 공항에서의 지상 이동 거리가 달라서입니다. 같은 인천–간사이 노선에서도 항공사에 따라 표기 시간이 10분에서 20분 차이 납니다. 지연에 대비해 여유를 두고 표기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출발 시각과 도착 시각을 빼면 왜 이상한 값이 나오나요?

두 도시의 시차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착 시각을 출발지 기준으로 환산한 뒤 빼야 실제 비행시간이 나옵니다.

도착 시각이 출발보다 이른데 어떻게 된 건가요?

날짜변경선을 동쪽으로 건너는 노선에서 흔한 일입니다. 시차를 반영하면 정상적인 값이 나옵니다.

항공권에 적힌 소요시간은 공중에 있는 시간인가요?

아니요. 출발 게이트를 떠나 도착 게이트에 붙을 때까지의 시간이라 지상 이동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노선인데 항공사마다 시간이 다른 이유는 뭔가요?

기종의 순항 속도, 배정받은 항로, 공항 내 지상 이동 거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10~20분 차이입니다.

정보원

  1. [1] ICAO DATA+ — 민간항공 통계 용어집 — “Aircraft hours are based on "block-to-block" time (i.e. from the moment the aircraft is pushed back from the gate or starts taxiing from its parking stand for take-off to the moment it comes to a final stop at a gate or parking stand after landing); also known as block time.”

본문의 비행시간은 실제 항공사 시간표 76개 노선과 대조해 적합한 계산식으로 산출했습니다(평균 오차 약 12분). 기종·항로·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예매 시에는 항공사 표기 시간을 확인하세요.